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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 속 거리두기 격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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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1년 07월 22일

<앵커>
오늘(어제)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대구.경북도 일주일째 두자릿 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번지는데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2단계 거리두기를
다음주부터 격상할 지 고민하고 있고,
구미시는 내일(23일)부터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평균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은 50명을 넘어 위기감 마저 들었는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원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북구 대현동 PC방 관련 4명과
달서구 건설현장 관련 3명, 그리고
중구 일반주점 2곳과 관련해 각각 1명씩 확진됐습니다.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어, 천 3백여 명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S.T]
"특히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과
중구 주점 관련 확진자에게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30여 명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현재 2단계 거리두기를 다음주부터 격상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대책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코로나19 감염이) 일상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2,3일간 추이를 더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도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그제) 4명에 이어 오늘(어제)도 6명이 확진돼, 직원과 학생 등 천 4백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구미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에 이어
23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경문 위생관리계장 / 구미시]
"타지역에서 접촉 환자가 우리 시에 확산을 시키고 있어서 집합금지 조치를 하게 됐습니다. (집합금지 조치) 미이행 시는 이용자와 영업자 다 형사고발조치 됩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6명, 경북은 25명이고
0시 이후는 대구 33명, 경북 27명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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