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구 편입' 오늘 도의회 본회의 표결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1년 10월 14일

[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해
약속했던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가 두 번째 심의를 벌입니다.

지난달 열린 1차 의견 청취에서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아
행정안전부가 다시 심의를 요청한 건데요.

오늘(14일) 본회의에 상정해
찬반을 결정합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도지사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당 상임위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본회의 앞서 군위군 대구 편입안을 심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였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행복위는 본회의에 군위군 대구 편입안을 올려
전체 도의원의 의견을 듣고
표결로 찬반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투표 방식은 무기명으로 하기로 했는데
표결에 앞서 찬반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처럼 찬성안과 반대안을 놓고
표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편입안에 대한 찬반을 묻기로 했습니다.

현재 분위기는 찬성하는 쪽이 우세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 대구 편입이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공항을 제대로 빠르게 건설을 하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대구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부활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도
군청 앞에서 도의회를 향해 큰절을 하며
도의회가 대승적으로 찬성 의견을
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영만/군위군수>
"도의원님들의 고심을 깊히 이해합니다.
성공하는 통합신공항을 통해 대구 경북이 발전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도의회 앞에서 멈춘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 도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