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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도매시장, 달성군 하빈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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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3월 30일

[앵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로 이전합니다.

북구 팔달지구보다 미래 확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20년 가까이 의견이 팽팽히 맞섰는데,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먼저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으로 갑니다.

이전 시기는 2031년이 목표입니다.

전문평가단 검증 결과, 달성군 대평지구와
북구 팔달지구 두 후보지 평가 점수는 각각
67점과 60점,

[tr]
대평지구는 부지 환경여건과 중장기적 잠재여건, 또 경제적 여건에서 월등히 나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균형 발전도 고려됐습니다.

[안중곤 / 대구시 경제국장]
"(달성군 하빈면에)기피 혐오시설인 대구교도소가 연말에 신축이전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지역 배려 및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cg]
부지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대 27만 8천여 제곱미터,

현재 시장이 있는 매천동보다 외곽이지만, 경부고속도로 하빈 IC 신설과 군도 7호선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지금보다 접근성이 훨씬 나아질 전망입니다.

[스탠딩]
" 여기가 바로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이전할 곳입니다.

전체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데,
당장 오는 7월부터 비수도권 시도지사에게
최대 100만 제곱미터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대구시는 인근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새로운 도매시장에는 4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세척, 선별,가공 등 전처리 시설과 온라인 거래소, 빅데이터 유통정보 시스템 같은 최첨단 시설이 도입됩니다.

축산물 유통센터를 설치해 시장기능을 축산물까지 확대하고 대량 수요처 발굴과 도매기능 강화 등 상권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합니다.

이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탓에
토지 보상 주체는 달성군입니다.

[김창엽 / 대구 달성군 부군수]
"저희 군에서는 사전에 약속했던 진입도로 확장, 하빈IC 설치, 부지 확보 지원 등 모든 약속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1988년 문을 연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간 1조 1천억원이 거래되는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으로 30년 넘게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지만, 결국 확장성의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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