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신청사 건립 약속 지켜라"

시청 신청사 건립 약속 지켜라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2년 08월 19일

[앵커]
대구시가 달서구 신청사 건립 기금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달서구 의원들과 주민들이
청사 건립 약속을 이행하라며
대구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기금이 없어지면 예산 확보가 어려워
청사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건데,
대구시는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신청사 건립 약속)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무더위 속에 달서구 시의원과 구의원, 주민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기금 관련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자,
청사 건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은 기금이 없어지면
예산 확보가 어려워
청사 건립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며
당초 목표대로 2026년 준공 계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연차별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건립 계획이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김해철 / 달서구의회 의장]
"(신청사 건립은) 동인동 청사 매각대금과 국비지원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매각이 늦어진다면
신청사가 건립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고..."

이들은 시장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대구시에 제출했습니다.

신청사 건립에 대해 대구시는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상우 / 대구시 신청사건립과장]
"지금까지 기본계획 수립부터 2021년 동안 22년 3월까지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요. 그 이후로 이제 후속 절차를 진행중이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재추진으로 가닥이 잡힌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가
달서구 주민들의 우려 속에
다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