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 주점 집단감염.. 0시 이후 1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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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1년 09월 23일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대구의 신규확진자는 53명, 내일오늘은 두 배가 넘는 1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연휴 외국인 모임을 중심으로 주점과 식당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지난 20일 이 곳 외국인 종업원 A씨가 확진된 뒤
서구 노래방까지 포함해 외국인 손님과 종사자 등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A씨는 같은 기간 달성군 주점과 서구 노래방을 오가며 일을 했고 두 곳에서 동시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모두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확진자들도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이거나 귀화자들입니다.

0시 이후에도 60여 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나흘 만에 80명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브릿지> 특히 외국인들은 추석 연휴 동안 식당과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잦은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아무래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연휴니까 쉬니까 많았죠. 어디 갈데도 없고 하시니까.."

방역 당국은 0시 이후 확진된 외국인 60여 명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데다 협조도 제대로 안돼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노출장소인 노래연습장이라든지 단란주점, 음식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관련 부서에서는 인근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의뢰해 외국인 예방접종 현황을 파악하는 중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대구 53명, 경북 21명이며 0시 이후에는 대구 117명, 경북 43명 나왔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