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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생 한해 만천여명 학교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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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1년 09월 27일

[앵커]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한해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고 있습니다.

계명대는 천 5백 명이 넘어
전국에서 중도탈락 학생이 가장 많았고
경주대는 중도탈락생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송태섭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자퇴나 미복학, 미등록 등으로
다니던 학교에서서 학업을 중단하는
대학생을 중도 탈락생이라고 합니다.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구.경북 지역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생은 만 1,311명입니다.

중소규모 대학의
전체 학생 수와 맞먹는 숫자입니다.

중도탈락 비율을 보면
대구는 4.1%로 전년도 3.8%보다 더 높아졌고
경북은 6%로 제주와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습니다.

경주대는 중도 탈락 비율이 18.4%로
일반대학들 가운데 최고이고
지역 22개 대학 중에
전국 평균 4.6%보다 높은 곳이
14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한해 중도탈락생 수가 천명 이상인 대학은 전국에 10곳으로 4곳이 대구.경북 지역 대학입니다.

계명대가 1,5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대구대 1,358명, 영남대 1,132명,
그리고 경북대가 1,107명입니다.

계명대는 전년도보다 120명,
경북대는 80명이 늘었습니다.

중도탈락생 대부분이 자퇴생들입니다.

<지역 A대학 관계자>
"1,2학년 학생들의 중도탈락이 많고,
(중도탈락 사유는) 가계곤란, 진로변경이나 개인사정, 취업들은 극소수이고 타 대학 편입이
약 8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도탈락생 증가는
대학의 재정 악화는 물론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막기 위해
대학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해 만 명이 넘는
지역 대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면서
지역대학들의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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