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지역인재 60% 선발...'정시 지역인재' 도입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4년 04월 12일

[앵커]
내년도 대입에서 지역 대학들은
의대 신입생 10명 가운데 6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권고한 60% 수준을 따르는 건데,
특히 정시 모집에도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의대 증원 방침에 변화가 예측되지만,
지금 고3 학생들이 치르는
내년도 대입 모집 요강 수립을
마냥 늦출 수는 없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해
모집 요강을 짜고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입니다.

TBC 질의에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는
의대 신입생의 6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북대는
늘어난 의대 정원 200명 중 120명을,
영남대와 계명대는 120명 가운데 72명을
각각 지역인재전형으로 뽑게 되는데
지금보다 최대 20% 포인트 높은 비율입니다.

다만 정확한 선발인원을 결정할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대구가톨릭대는 아직 구체적인 모집 요강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함께 정시 모집의
지역인재전형 도입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영남대를 제외하고 지역 의대들은
수시에서만 지역인재전형을 유지해 왔는데
내년도 입시부터는 수시와 함께 정시 모집에도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CG>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수시에만
지역인재전형이 크게 늘어나면
우수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시 지역인재전형 도입은 물론
지역의사전형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지역의사전형은 해당 지역 학생이나
해당 지역에서 일하겠다는 고교생을 별도로 선발해
지자체와 대학이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역 대학들은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대 증원을 반영한 내년도 입시요강을 조만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