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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특집 예고1- 기후위기를 넘어 생태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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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4년 01월 19일

[앵커]
폭염과 집중호우, 극한의 한파와 가뭄 그리고 초강력 태풍까지 예측하기 힘든 기후 변화는
재난을 넘어 재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 TBC는 국내외 현지 취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해법을 찾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2부작으로 마련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의 탄소 중립 도전 노력과
대기오염 도시를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킨
미국 채터누가의 사례를 집중 소개합니다.

이종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캄한 어둠 속, 나무 구멍에서
작고 둥근 머리가 밖으로 나옵니다.

크고 동그란 눈, 날개막을 펴면
때로는 100미터 이상도 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 제328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하늘다람쥐입니다.

[서문홍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사]
"넓은 부지에 여러 다양한 나무가 있어서
하늘다람쥐가 먹을 수 있는 잣이나 도토리, 자작나무, 사시나무의 어린싹 그리고 나뭇가지들이 있어서 좋은 서식 조건이고.."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24만 제곱미터의 대구수목원은

하늘다람쥐를 품을 수 있을 만큼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달서구의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광활한 하천 습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태자원의 보고, 달성습지로 보기 드문
범람형 습지입니다.

[김종현 / 달성습지 생태모니터링 연구용역]
"동물은 2백여 종, 물속에서 사는 생물은 50여 종,
총 5백 종에서 6백 종이 상시로 출현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법종 보호종이 지속해서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목원과 습지에 더해 2천 5백여 그루의 편백나무
숲과 가창댐을 넘어 14킬로미터를 이동해 먹이 사냥에 나선 수달을 만날 수 있는 도원지까지,

하지만 달서구의 보물 같은 생태자원을
기후 위기 속에서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구성 - 전환: 세계의 이상 기후 + 군위 수해 등]

동대구역 설치된 기후 위기 시계는
5년 205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입니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 목표는 결국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없이는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전공 교수]
"(유엔환경계획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주요 선진국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2.9도 정도로 억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개도국들이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2.5도 정도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이 절실합니다.

TBC는 탄소 중립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달서구의 작지만 소중한 도전과 이미 그 길을 앞장서 걷고 있는 미국 태네시주 채터누가 시민을 만나봤습니다.

TBC 보도특집 기후위기를 넘어 생태도시로
1부 그린시티 달서구의 도전과
2부 미국인이 가장 걷고 싶은 도시 채터누가는 21일과 28일 오전 8시 40분, 2부작으로 방송됩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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