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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올 최다...마트 등 방역패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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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2년 01월 18일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수십 건 확인돼 지역에서도 사실상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어제)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6명, 작년 12월 18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14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수성구 헬스장에서 회원 등 11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남구 종교시설에서 교인 5명, 중구 보습학원에서 학생 등 6명이 확진됐는데 모두 오미크론 감염 사례입니다.

또 방역수칙을 어긴 달서구의 지인 모임 참가자 7명도 모두 확진됐습니다.

오늘(어제)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40명, 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가 5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라면 곧 밀접접촉자를 제외한 다중이용시설 등 일반 동선의 역학조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소규모 유행 단위에서도 오미크론이 확인이 되고 있고, 이제 점점 가족뿐 아니라 학교, 학원, 우리 일상에도 굉장히 많은 곳에서 유행이 생기잖아요. 다중이용시설이라든지 이런 (역학) 조사를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우려됩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방역패스 효력을 중지한 법원 결정에 따라 지역에서도 내일(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일단 해제됩니다.

방역패스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시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도서관, 미술관, 학원, 영화관 등입니다.

다만 방역패스 조정은 일시적인 조치라며 방역 상황에 따라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이재홍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6종이 (방역패스) 해제가 되고, 11종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냐, 비말 생성 여부 이런 걸 (기준으로) 두고 이번에 해제하냐 유지하느냐를 결정한 것 같습니다."

오늘(어제) 0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56명, 경북 135명 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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