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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로 당긴 디아프...역대 최대로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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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4년 05월 02일

[앵커]
국내 3대 미술품 거래 시장 중 하나인 대구국제아트페어, 디아프가 오늘(어제) 프리뷰 행사와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11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5월로 앞당겨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데요,

국내외 10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 디아프 현장을 남효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원시적인 문양과 화려한 색채를 혼합해
현실 너머의 무한세계, 영원한 삶을 그리는
쿠사마 야요이의 원화부터,

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 신기옥 작가의 선율 연작,

경쾌한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사랑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조르디 핀토까지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1천 4백여 명의 작품 4천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기옥/ 작가]
"한국의 단색화가 세계적인 브랜드화가 돼서 세계가 한국의 미술을 주목하는 단계까지 와있어요. 제가 추구하는 그림의 세계도 단색화이고..."

[조르디 핀토/ 스페인 작가]
"(제가) 행복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며 그림을
그린 것처럼, 관객들도 작품을 보면서 사랑과 행
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디아프 2024가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대구화랑협회는 개최 시기를 11월에서 5월로 앞당기고, 청년미술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스 공간을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전병화/ 대구화랑협회장]
"청년 작가 프로젝트랑 같이 하다 보니까 이 페어라는 미술시장과 조금 결이 맞지 않아서 저희가 이제 독립을 해서 5월에 열리게 됐습니다."

다채로운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는
노발 모리슈와 루이스 노구치 등 다양한 캐나다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앞으로 미술 시장을 선도해 나갈 미디어 아트 특별전도 열립니다.

국내 아트페어 역사상 최초로 NFT와의 공동 작업도 선보입니다.

빌게이츠가 구입한 달항아리 작가, 최영욱의 NFT 작품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최영욱/ 작가]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런 NFT에 대해서 작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참여를 같이 하면 이게 또 다른 미술 관람과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근현대 미술의 중심 대구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아프 2024는 오는 5일까지 엑스코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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