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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소재 수급 불안..가동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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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5월 29일

[앵커]
폴리에스터 원사 수급난으로
섬유업계가 큰 위기에 빠졌다는 뉴스를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지표상으로도 위축세가 뚜렷합니다.

원사 재고가 바닥나고 성수기 주문량이 줄며
공장 가동률과 함께 생산과 수출까지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성적인 인력난에 에너지 요금 인상과
폴리에스터 원사 수급난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섬유업계는 좌불안석입니다.

3월부터 계절적인 성수기지만 염색산단에는
조업 단축과 생산에 차질을 빚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TR#1]
실제로 지난달 염색산단 가동률은 5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관계자]
"사염하고 니트, 날염업종 중심으로 경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연료는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발전량을 줄이는 거죠. 전체적으로..."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도 주문량이 줄면서
급격하게 위축되는 양상입니다.

[CG#1]
올 1분기 섬유제품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5.4%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CG#2]
섬유제품 수출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4% 줄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섬유업계 관계자]
"원자재 공급도 안되는데 수요 자체도
없다 보니까,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남미, 유럽, 미주, 동남아 다 똑같습니다.
튀르키예 시장도 그렇고 암울한 상황입니다."

국내외 악재에 원사 수급난이 가중되면서
섬유 업계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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