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공기관 지역 기여도 높여라"

이전 공공기관 지역 기여도 높여라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1년 10월 15일

[앵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 기여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은
만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대구의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석헌 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낮은 지역 기여도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액 3천775억 원 가운데
대구 지역기업과 계약한 금액은
고작 2%인 74억 원에 그쳤습니다.

또 최근 5년 동안
수도권에 27억여 원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었지만
대구.경북은 5억9천만 원에 불과했고
올해 대구 기업.대학.연구소 등에 지원한
연구개발 보조비는 한 푼도 없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대구지역 사회공헌도 2020년에는 3억 7천만원이었는데요,올해는 2억2천만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지역 사회와 상생노력을 하기 위한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이 부분에 대해서 의원실에 계획을 제출해주시고요."

<채희봉/한국가스공사 사장>
"(수소) 이노베이션센터,지금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대구시랑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대구지역 산학연 협력활동,그 다음 R&D 이런 부분에 대한 비중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 정무위의 신용보증기금 국감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은
465개 지역기업과 투자 협력을 통해
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대구 이전 공공기관들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중소기업 컨설팅과 지역기업 네트워킹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신보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역으로 옮기다보니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항상 말씀을 하세요."

이와 함께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자산 고도화 전략 용역과
민영화, 그리고 본사 이전설에 관해 물었고
한국가스공사는 본사 이전계획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