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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차분하게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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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1년 09월 22일

[앵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코로나19 속에 맞이한
추석 연휴가 모두 끝났습니다.

역과 터미널에는
떠나는 이와 남는 이들의
아쉬움과 걱정이 짙게 배어났고,

도심 공원에는
연휴 마지막날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기자]
딸의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대신 끌어주는 어머니,

열차를 기다리며
남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녀.

연휴 마지막날 동대구역은
떠나는 이와 남는 이들의
아쉬움이 깊게 배어납니다.

일터로 돌아가는
기차에 올라탄 딸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은
창문 너머 서로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듭니다.

<박선남, 손원일 /대구시 북구>
"추석 명절 집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보냈습니다. (딸을) 보내는 마음은... 코로나 시국이 진정되지가 않으니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됩니다."

도심 공원은
마지막 휴일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스마트폰으로
서로의 모습을 담아보고,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방역 문제로
친인척도 편하게 모이기 어려운 때인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애틋합니다.

<서두원 /대전시 유성구>
"이왕이면 코로나가 확산이 멈춰서 마스크 벗고서 좀 더 많은 친척들이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운 감이 있더라고요. "

닷새 동안 이어진
연휴의 마지막날,
시민들은 코로나19 걱정 없는
다음 명절을 소망하며
저마다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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