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대회'지만 성공 대회 만들어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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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양병운 기자
yangbw@tbc.co.kr
2021년 09월 23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우여곡절끝에
구미 전국체육대회가 사상 처음
고등부 단독 경기만 치르게 돼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큰데요.

하지만 경북도와 구미시는
1년 연기를 하면서까지 열리는 대회인 만큼
사고 없이 안전한 대회를 개최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개막 보름을 앞두고 전국체육대회 관계자들이
마지막으로 준비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17일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고등부 경기만 치르기로 결정돼
선수단 규모는 2만6천여 명에서 8천9백여 명으로
4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경기장도 71곳에서 10곳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개막식 참석자 수도 4천 명 선에서
250명 정도로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체육대회 특수를 기대했던
구미지역 식당과 숙박업계의 상실감이 큽니다.

<구미 지역 숙박업주>
"객실 23개를 예약했는데 다 취소되고 10개만
쓴대요, 10개만. 10개 해봐야 돈도 안 되고 우리는
1년 넘도록 이렇게 죽을 지경입니다."

구미시는 인근 시.군으로 편성된 경기를
구미로 집중하는 등 지역 경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세용/구미시장>
"숙박 업소들이 문제가 되는데 그동안
2인1실로 준비됐던 숙박 배정을 1인1실로
바꾸면서 업소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1년 연기 끝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2년 동안 공들여 왔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자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전자도시 구미에 걸맞게
AI 안내로봇을 비롯한 첨단 과학을 선보이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도 철저히 해
안전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경북에선 포항, 김천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열립니다.

경기 일정과 경기장 배정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오는 28일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클로징>
규모가 축소돼 이른바 반쪽대회란 소리를 듣지만 내실있고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된다면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의미있는 대회로 평가받을 겁니다.
TBC 양병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