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현실의 기록' 대구 사진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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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1년 09월 15일

[앵커]
제 8회 대구 사진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최정상급 사진 작가들이
코로나 팬데믹에 가려진 사회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선보였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흰 피부색과 검은 피부색 인형 중에
'착하고, 예쁜' 인형을 고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흑인 아이들이
흰색 인형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렇게 피부색에 대한 폭력적 편견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각인되고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노숙자들,

그들도 36.5도 체온을 가진 존재였다는 걸
우리는 잊고 있습니다.

<사진 효과음 : 찰칵>

검은 대륙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거대 석유 기업의 유전발굴이 시작된 이후
되풀이되는 기름 유출 사고로
작가의 나라인 나이지리아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제 8회 대구 사진비엔날레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누락된 의제 - 37.5 아래'를 주제로
32개 나라, 3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코로나 팬데믹에 가려진 우리 모두의 문제를
사실 그대로 기록해 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대구 동산병원과 청라 언덕 등
익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대형 사진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들을 선보였습니다.

<김형국/대구 문화예술회관 관장>
"시민들께서 편하게 지나가시면서 꼭 전시장을 안 찾더라도 사진비엔날레를 감상하실 수 있는 점이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고..."

제 8회 사진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대구 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대구시내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