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전통을 이어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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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1년 09월 01일

[앵커]
저마다의 방식으로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대가 함께 만든 전통 방짜 유기를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고,
현대 미술이 가미된
독특한 도예전도 눈길을 끕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효과 : 좌종 소리>

금빛 좌종의 울림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메질'을 해야만
이런 깊은 소리가 나옵니다.

방짜유기는 전통 유기 가운데 으뜸입니다.

구리와 주석을 78대 22 비율로 합금해
살균 효과는 물론 쓸수록 윤이 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1호 방짜 유기장인 이봉주 선생
헌정전에는 아들과 손자가 함께 참여해
보기힘든 방짜 유기 4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봉주/유기장]
"우리 조상들의 기법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만들면서도 느껴져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가업으로 해서 3대째 하고 있습니다."


찻사발 위로 화려한 색감의 유약이 흘러 넘칩니다.

분명 흙으로 만들어낸 것인데,
진열장 속 먹음직스러운 케익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장회영 작가의 '고체:비정형'전은
전통적인 도예 방식에
자유분방한 현대미술을 가미해 흙과 유약,
유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십니다.

[장회영/작가]
"손을 움직이는 대로 나오는 에너지를 그대로 흙이 받아서, 발하는...그래서,관객들에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재료라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것들이
3대에 걸친 대물림으로,
또는, 새로운 시선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