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전문 방역' 카카오T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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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박정 기자
jp@tbc.co.kr
2021년 07월 20일

스마트폰 카카오 어플로 택시를 호출할 때
전문업체 방역을 마친 '카카오 T 블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추가 비용을 내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적지 않지만
실제 방역 관리는 일반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TBC 대구경북 박정 기잡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카카오 택시를 부를 때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카카오 블루' 서비습니다.

전문업체 방역을 마쳐 쾌적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호출하면
천 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호출을 취소할 때도 일반 호출과 달리
취소 수수료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이 서비스를 찾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전연우/카카오블루 이용 승객
"일반 택시는 좀 더 찝찝하고 약간 뭔가 약간 방역이 덜 된 것 같은데 블루는 좀 더 강화된 느낌이라서 타요."

하지만 블루 서비스를 둘러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 서비스 차량으로 등록할 때 설치한
'공기청정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일부 택시는 아예 떼고 운행합니다.

전문업체 방역은 연간 2,3회 정도,
승객 탑승 전후로 소독 조치는
운전 기사의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방역 측면에서 일반 택시와 별 차이가 없다 보니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추가 비용을 낸
승객 입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박세민/카카오블루 이용 승객
"코로나 시작되고 나서는 블루를 일부러 탔어요. 방역이 된다고 해서 타기는 탔는데, 나중에는 (블루를) 안 타게 됐거든요. 지금은 그냥 일반 차량만 불러요. 큰 차이를 별로 느끼지를 못해서..."

카카오 블루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기사들도 방역 효과가 비슷하다고 인정하는 분위깁니다.

[INT]택시업계 관계자
"(정화 장치를) 다는 기사 분도 있고 안 다는 기사 분도 있고... 최초에 블루(서비스)를 달 때 방역을 해주고, 그 후에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일부 기사들의 부주의로 차량 관리 수준이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며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