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령 급식 식자재 납품 업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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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1년 07월 09일

[ANC]

TBC가 집중보도한
급식 식자재 유령 업체 난립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일부 업체들이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대리 입찰 과정에서 금전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2021. 06. 30 방송분>
“TBC 취재 결과 9개 급식 업체가 6월 한 달 동안 식재료 13억 원어치를 학교에 납품했는데 이게 모두 한 업체에서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류 작업이 한창이어야 할 새벽 시간,
운반용 차량은 보이지 않고
냉장고도, 냉동고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예 한 건물에 간판만 4개를 달고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TBC가 집중보도한
급식 식자재 유령 업체 난립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관내 20여 개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에서, 일부 업체들이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유령 업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INT/ 우민하 강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대상 업체들 상대로 관련 사실을 조사해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대리입찰 조건으로
유령업체들과 금전적인 대가를 주고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는 급식 입찰 비리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와 함께
교육청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입찰 비리가 나올 때마다 교육청은 대책 수립을 약속했는데 또다시 유사한 비리가 발생한 것은 비리 근절 약속을 어긴 교육청의 직무 유기라고 보여지고요,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이번 기회에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이 먹는 급식,
공정한 경쟁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