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 - 한편의 시와도 같은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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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1년 07월 06일

예술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데요,

한편의 시처럼 함축적인 언어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술의 속성을 담은 '시와 놀이터'전이
대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발자국을 따라가다보면
나무로 된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돌아서 가도 여전히 미로 속입니다.

구조물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순간,
우리가 아트, 예술이란 글자 속에서
헤매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대구 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대구포럼, '시를 위한 놀이터'전은
이런 예술의 속성을 담은 전시입니다.

텔레비젼으로 보름달을 마주한 옥토끼,

길다란 널판지 위에 올려진 돌과
돌을 담은 텔레비젼,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없는 회화 작품까지,

백남준과 이강소, 박현기 등
시대를 앞서간 작가들의
함축적인 조형 언어를 유추해내는 건,
오롯이 관람객들의 몫입니다.

[이정민/학예연구사]
"국내외 8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동시대 미술 작품 속에서 시의 감수성이나, 시적인 영감 같은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 전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대구 현대 미술제의 실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구 포럼 시리즈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관람객들을 찾아갑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