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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의대 640명으로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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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4년 03월 20일

[앵커]
내년 입시에서 대구 경북 5개 의과대학 정원은
현재 351명에서 64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보다 80% 넘게 증원되는 건데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예상을 밑돌았지만 적지 않은 증원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르면
대구 경북 5개 의과대학 정원은 지금의 351명에서
64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289명이 늘어나 80% 넘는 증원 규모입니다.

<CG>
먼저 경북대는 110명에서 90명이 늘어났는데
정부는 경북대를 비롯해 지역거점 국립의대 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계명대와 영남대는 각각 76명에서 44명이 증가해
120명으로 증원됐습니다.

소규모 의대인 대구 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늘었습니다.

경북의 경주 동국대 분교는 49명에서 120명으로
증원 규모가 2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CG>

정부는 지역 의대 증원이 지역 의료 살리기로
이어지도록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의대 증원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고사 직전에 놓인
지역 의료 강화 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하고 사립대학병원도 협력토록 하여 중증, 응급의
지역 완결성을 높이겠습니다."

정부가 2천 명 증원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지만
의료계의 거센 반발은 반드시 풀어야 할 매듭이자
최대 변수입니다.

지역 의과대를 비롯해 전국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을 예고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전공의도 의사도 환자도 다 같은 국민입니다.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년 입시부터 80%가 넘는
지역 의대 증원이 현실화하면
대학 입시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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