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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40km 도주....잡고 보니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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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팀 김영환

2024년 03월 20일

[앵커]
포항에서 차량을 훔쳐
청송과 안동까지, 40km 가량 도주하는
40대 남성을 경찰이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도주 당시 장면이 블랙박스 화면에 담겼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 비포장 도로 위로
SUV 차량 한 대가 질주합니다.

커브길을 돌다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건물 사이로 진입한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뒤따라오던
순찰차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포항에서 차량을 훔친 40대 남성 A씨는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청송과 의성을 거쳐 40km 떨어진 안동까지 달아났습니다.

긴밀한 공조 수사로 추격에 나선 경찰은
안동 일직면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훈 / 청송 안덕 파출소 경사]
“자기 신분을 밝히기를 계속 거부했어요.
어쩔 수 없이 지문을 채취해서, 채취 결과 차량 절도 전과가...."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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