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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없이 변별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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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11월 16일

[앵커]
대구.경북 124개 시험장에서도 오늘
수능시험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굳은 얼굴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행여 부담이라도 될까, 먼발치에서
자녀의 뒷모습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깊은 간절함으로 가득합니다.

[신선행 / 수험생 학부모. 대구시 수성구]
"18년 전에 꼬물꼬물 태어났던 아이들이 이제 첫 출발을 하는 것 같아서 이 관문 잘 통과하고
하던 대로만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길었던 시험 시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수험생들이 하나 둘 시험장을 빠져 나옵니다.

큰 시험을 무사히 치렀다는 안도와 함께
그동안 노력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허탈함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승현 / 수험생]
"굉장히 후련하고요. 실수 없이 공부해왔던 것들을 전부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된 이번 수능에서는
변별력과 난이도 조절도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수학도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유지를 위한 까다로운 문항이
있었다는 반응입니다.

[박예찬 / 수험생]
"저는 개인적으로 국어의 고전 지문은 원래 잘 못하는데 준비를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안 읽히고 당황스럽고..."

N수생 비중이 크게 높아진 올해 수능의 결시율은 1교시 기준 대구가 7.95%, 경북이 10.1%로
지난해보다 낮았습니다.

수능시험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지역 교육청이나 출신학교에서 배부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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