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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외지기업만 살찌우는 첨복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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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김태우

2021년 10월 06일

[앵커]

지역경제를 살찌우기위해 조성된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해가 지날수록
외지기업만 살찌우고 있습니다.

본사와 함께 첨복단지에 입주한 제약 기업은
단 한곳 뿐입니다.

대구시의회가 속빈 강정이 돼버린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특위 구성에 나섰습니다.

집중취재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G- 시작>
치매치료와 백혈병 표적 치료제 그리고
간암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신약개발 지원성과롤 홍보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C.G- 끝>

<C.G- 시작>
3개 후보물질은 모두 신약개발기업에 기술 이전됐는데 이를 기반으로 치매치료 복수 후보물질을 개발한 기업이 올들어 미국으로 3800억 원에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C.G-끝>

하지만 3개 후보물질을 기술 이전 받은 기업은 모두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고 첨복 단지에는 연구소도 없습니다.

후보 물질이란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화합물을 말합니다.

후보물질 기술 이전 성과에 지역 기업이 빠져 있는데는 첨복단지 안에 답이 있습니다.

첨복 단지에 본사와 연구센터가 함께 입주한 지역 기업이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지역 기업은 연구비 투자 여력이 없어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후보 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술 이전을 받기에는 역 부족 입니다.

<서석태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본부장 >
사업을 견인할 선도기업이 지역으로 유치되어 개방형 기술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지역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구시의회는 코로나19로 의료산업에 국가적 관심이 집중된 현시점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대구시에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코로나19시대에 경쟁력을 살리기위해서는 지금이
골든 타임인데 이시기를 놓치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에서 물론 열심히 해야겠지만 의회차원에서 자료를 분석해 같이 할수 있는
그런 특위를 구성할수 있는 부분이면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 )

<클로징>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신 성장 동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시 예산으로 외지 기업을 살찌우는 속빈 강정이 되지 않으려면 첨복단지의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태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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