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스톡)혁신없는 혁신도시
공유하기
보도국 김태우

2021년 08월 25일

[앵커]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2015년 11월 한국장학재단을 끝으로
11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완료한지
어느덧 7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산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의
혁신 주체 역할을 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 했을까요.

<C.G> 대구시가 조사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현황입니다.

120필지가 분양됐는데 80%는 의료기업이고
나머지 20%는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등인데
이전 공공기관 관련 기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CG끝>.

오늘은 그 첫 순서로 혁신주체 기능을 상실한
신서혁신도시의 현주소를 짚어보겠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신서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가스공사 본사입니다.

액화천연가스인 LNG 생산본부와
공급본부를 두고 있지만
모든 가스설비정비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기술개발은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맡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안산에 연구소 두 곳이 있지만 신서혁신도시에는 본사만 내려와 있습니다.


<이민원 / 전국혁신도시포럼대표>
공공기관들이 설립한 자회사,투자회사들을
(유치해)기업을 늘리고 혁신도시에 가장 부족
하다고 생각되는 연구기관을 이전시키는것이
중요합니다.



서비스 기능을 하는 본사만으로는
지방산학연 클러스터로써
성장 거점 역할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보고된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지역인재육성 사례를 보면
체험형 인턴 운영이나
취업 설명회 개최 등으로
인재육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

신서혁신도시 나머지 공공기관 10곳도
동반기업 없이 나 홀로 입주를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한전 KPS란 자회사가 있습니다.

광주 전남혁신도시에 입주할 때
한전KPS를 포함해 전력산업 관련
연관기업 3곳과 동반 이전했습니다.

<임진출 / 나주시 혁신도시교육과장>
전력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산학연클러스터에
유인,유치할수 있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뿐
만 아니라 이전공공기관과 연관기업 네트워크
구축효과가 있습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는
또 정보통신 과 농업기반 관련
연관기업 9곳이 함께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내년 대선를 앞두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이란 당초 취지를 살리려면 혁신도시의 제도적인 혁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태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