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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3급수 원수 대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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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1년 07월 04일

[앵커]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확정하면서 부산경남은 창녕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강변여과 방식의 취수 방안을 검토하고
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취수원만 옮기고
강변여과는 물량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제외해 제대로 검증은 했는지 의문입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환경부장관은 먹는물 안정성 강화를 위해
강변여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지난달 24일]
"과불화화합물 검출에 따른 먹는 물 불안 같은 문제에 대비하여 강변여과와 같은 안전한 취수방식을 확대하는 등 먹는 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3급수에서 1급수로 수질이 개선된
창녕 강변여과 결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강변여과 방식은 부산경남에만 도입하고
대구는 취수지점만 해평으로 옮기고
강물을 직접 취수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습니다.

[브릿지] 결과적으로 부산과 경남에는
1급수의 강변여과수를 대구와 경남에는
3급수의 낙동강물을 공급하겠다는 건데
이는 안전한 취수방식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던 환경부의 지역차별정책이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습니다.

[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취수원 다변화는 강물의 비중을 줄이는 거거든요. 왜? 강물은 첫째 안전하지 않습니다. 강 중간에 유해물질이 들어올 지 아무도 알 수 없거든요. (부산.경남은)강변여과수를 공급하겠다고 해놓고 왜 구미,대구는 강물을 공급하느냐..."

[cg] 당초 대구 역시 강변여과와 문산매곡
초고도처리 조합이 제 2안으로 제시됐지만
갑자기 영천댐 26만 톤 공급 안이 추가됐고 추정비용도 5천억 원에서 1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안 역시 물량 불확실 등을 이유로
논의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TBC 강변여과 보도 이후
대구시가 세 차례 자문회의를 한 결과
대구 강정고령보 인근 강변여과 방식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층분석 결과
강변여과를 하기에 적합한 지층일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수량과 수질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도출됐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강변여과 시범사업 여부를
환경부와 논의한다는 방침인데 대구시민들의 맑은 물 확보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통한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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