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3수 도전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3년 03월 07일

[앵커]
국책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구미시가 세번째 도전장을 냈습니다.

구미 국가산단에 방산 관련 산업이 발달한데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의 대규모 투자와
2백여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미시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500억 원을 들여 지역특화 방위산업 부품 로드맵 수립과
국산화를 추진하는데,
구미시는 세 가지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구미국가산단에 전자와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이 발달해 시너지 효과가 큰 데다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의 4천억 원 이상
투자와 관련 중소기업 240곳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또 방위산업 지원 인프라가 풍부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방위산업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제시했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에는 구미를 포함해 3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다음 달 최종 한 곳이 선정됩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그동안 많은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강점들을 잘 설명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과 지난해 창원과 대전에 밀려 실패했던 구미시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