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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군부대 이전 '.기부대양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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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09월 30일

[앵커]
대구시가 미군 부대를 국군부대처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군이 옮겨갈 부지를 선정해 시설을 지어주고
후적지를 대구시가 넘겨받아 개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미군 부대의 동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대구시는 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3개 미군부대 캠프워커와 캠프 헨리, 캠프 조지 이전 방식을 최근 변경했습니다.

LPP 즉 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을 개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국군부대처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영대 /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LPP협정 개정은)국회 동의를 구해야 하고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질적으로 승인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변경했습니다.)"

[CG]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을 위해 대구시는 최근
국방부에 대구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을 위한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 과제 관련 공문을 보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으로 지역 발전 저해가 심각해 군사시설 이전 사업을 추진한다며, 후적지에 미래 산업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공문 검토를 끝냈고 소파(SOFA) 산하 시설.구역분과위원회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대구시는 미군측 시설.구역분과위 검토 결과에 따라 협상 진행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국방부에 분과위와 공식 회의 자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해성 / 대구시 군사시설이전사업 자문위원(전 국방시설본부장)]"(대구시는) 민군 상생을 위한 발전적인 제안이라고 것을 공지하면 좋을 것 같고,
미군 측 같은 경우에는 깊이 있게 생각 안 하고 관심 밖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이것(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죠."

미군측 시설.구역 분과위가 긍정 답변을 내놓으면 소파 합동위원회가 과제 여부를 결정하는데,
대구시는 과제로 상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미군 부대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미군 측이
만족할 만한 이전 조건이 무엇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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