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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요건 충분..케이블카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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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2년 08월 19일

[앵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생태와 문화적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도 아주 큰 데요.

대구시도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재추진에 나섰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회에서 발표된 국립공원 경제성 평가 결과를 보면 무등산은 2013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뒤 경제적 가치가 두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
또 훼손된 지역에 대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사유지를 적극 매입해 핵심지역으로 보존해 멸종위기종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은 지정이후 탐방객 수가 16.5% 늘었고,
인지도는 35% 상승했습니다.

[문정문 / 국립공원공단 탄소중립전략실장]
“경제적 가치는 무등산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을 때 1.9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고요 탐방객 수는 태백산을 예를 들어서 55만 명이었던 탐방객 수가 연간 16.5% 상승한 64만 명이 탐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팔공산은 지난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해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25 제곱 킬로미터에 이르는 팔공산은
멸종위기종 15종 등 5천 2백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22개 국립공원 가운데 8위 수준의
생태 환경에 문화자원은 1위 북한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연간 평균 탐방객도 국립공원 가운데 세번째 수준으로 국립공원 승격에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의원]
“우리 팔공산이 도립공원이 된 지가 40년이 됐습니다. 정말 우리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를 지킨 우리 고려 신숭겸 장군부터 시작해서 의병 그리고 독립운동이 거의 다 우리 팔공산을 중심으로 영남을 지켰습니다. 이 명산인 팔공산이 국립공원 되기가 너무 늦은 감이 듭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최근 팔공산 갓바위 일대에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어,
국립공원 승격 과정에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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