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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정시 경쟁률 상승..쏠림 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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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2년 01월 05일

[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4년제 대학들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했습니다.

올해는 수험생이 많아진데다가 불수능 여파로
수시 이월 인원이 줄면서 전년도 보다 모집 인원이 감소한 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송태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크게 하락해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었던 지역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올해는 반등했습니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대의 평균 경쟁률은
4.49대 1로 지난해 3.11대 1보다 크게 올랐고
영남대는 지난해 3.18대 1에서 올해는 5.13 대 1로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계명대도 4.23대1로 지난해보다 높아졌고
지난해 1.8대 1에 그쳤던 대구대 역시 올해는
2.13대 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1.97 대 1에서 2.22 대 1로,
경일대는 지난해 2.2 대 1에서 2.34 대 1로
역시 조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구한의대는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대 1을 넘기지 못했고 대구교대도 2.11 대 1에서 2.06대 1로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대구권 대학들의 올해 정시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은 지난해 보다 수험생이 증가한데다 불수능 여파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줄면서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한 게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평균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약학과 등 인기학과 쏠림현상도 두드러져 비인기학과들은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수험생 수 증가와 정시 이월 인원 감소로 (대구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높어졌지만 대학마다
경쟁률이 2대 1이 안되는 학과가 많아 이들 학과는
신입생 충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들은 모집군별로 이달말까지 전형을 거친 뒤
다음달 8일까지 합격자들 발표할 예정입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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