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신공항도 '탄력'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1년 10월 15일

[앵커]
경북도의회가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해
두 번째 심의를 열고 찬성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본회의 투표에서
의원 60%가 찬성표를 던졌는데
통합신공항 건설의 선결 과제인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가 풀리게 됐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군위군 대구 편입을 골자로 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이
제326회 도회의 임시회에 상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임시회에서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은 도의회에 다시 의견 청취를 요구한 데 따라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두 번째 심의가 열린 것입니다.

지난번 의견 청취에서
의원들이 찬반으로 나눠
찬반 토론을 벌인 것과 달리
두 번째 심의는 바로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투표 결과는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

투표에 참여한 도의원 60%가
군위군 대구 편입안을 찬성해
경북도에 찬성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우현/경북도의회 의장>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은
찬성 의견이 채택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투표에 앞서 군위군 대구 편입을 반대하는
의사 진행 발언도 있었지만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도의회에서 찬성 의견을 제시하면서
경북도는 다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군위군은 도의회 찬성 의견 제시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만/군위군수>
"금년 중 편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군위군 대구 편입에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클로징>
군위군 대구 편입안이 도의회에서
찬성 의견으로 통과되면서
신공항 추진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