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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연' 경주 분원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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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0년 04월 23일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원전해체연구소가
내년에 경주에서 첫삽을 뜹니다.

비록 본원이 아닌 분원이 건립되지만
수백조 원의 글로벌 수요가 예상되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경주도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경주시 양남면 나아산업단지,
내년에 이곳 나아산단에는
원전해체연구소 분원 공사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의 내년 착공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경주 연구소 분원은
경수로 방식이 아닌 중수로 방식의 원전을 해체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합니다.

원전해체연구소의 핵심인 본원 부지가 지난해
부산과 울산의 경계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경주 분원은 반쪽짜리 연구소라는
비난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주시는 향후 원전해체 시장의
글로벌 수요가 500조 원이 넘는 만큼
경주에도 4조 원 이상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진억/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
"어려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급 인력들이 들어오고, 연관 기업들이 들어오고 하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경주 분원에서 맡는
중수로 방식은 4기에 불과하지만,
현 정부 핵심 사업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의
한 축을 경주가 맡게 되는 셈입니다.

원전해체연구소 건립 사업비는
모두 3천 200여 억 원, 이 가운데
723억 원이 경주 분원 건설에 투입됩니다.

<이용래/전 경주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단장>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는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또 그런 과정에서
경주시가 동참해서..."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원전해체기술 자립화와
관련 연구인력 유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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