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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어린이 확진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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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1년 11월 23일

[앵커]
영덕에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여 걱정이 큰데,
영덕군은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덕 모 초등학교 강당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 560여 명과 교직원 등
6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입니다.

영덕에서는 지난 토요일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일요일에는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급기야 오늘<어제>은 13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영덕의 일일 최다 확진자로
특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김재희/영덕군 보건소장>
"지금 발생이 주로 초등학교, 어린이집이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 상황만 마무리되면
<영덕군 전체> 초등학생과 유치원, 어린이집을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 18명 가운데
9명이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입니다.

영덕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4곳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지역의 어린이집
11곳 모두를 휴원 조치했습니다.

<김정태/영덕 부군수>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이어서
지금 걱정이 됩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보니까 확진자로 판명이 되거든요."

한편 방역 당국은 확진된 초등학생들과 접촉한
학습지 방문 교사를 고리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해당 교사는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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