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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앞두고 거리두기 완화.. 일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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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1년 10월 19일

<앵커> 다음 달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앞으로 2주동안 시행됩니다.

사적모임이 10명까지 허용되는 등 방역수칙이 크게 완화됐는데요.

1차 대유행부터 2년 넘게 고통을 겪었던 대구시민과 상인들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보도에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점심시간,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입니다.

삼삼오오 모인 손님들 가운데 5인 이상 테이블도 눈에 띕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적모임 인원이 최대 10명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식당 영업도 자정까지 가능해지면서 상인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2년 넘게 코로나로 고통을 겪었던 만큼 이번 거리두기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정숙/식당 상인>
"진짜 너무 힘들었다니까요. 일상으로 돌아와서 많은 사람들 그냥 만나고 장사도 좀 잘 되고 그러면 좋죠. 아무래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좋죠."

도심거리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여섯 명씩 짝을 지어 식당을 찾는 직장인과 학생들.

그동안 사적모임 제한 탓에 서너 명씩 뿔뿔이 흩어져야 했지만 모처럼 다 함께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성일/직장인>
"밥 한 번 같이 먹으려 가는 것도 상당히 불안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조금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생기니까 개인 방역에 철저히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결혼식은 접종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고 종교시설은 전체 인원의 20%까지 참석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감염위험이 큰 시설은 기존의 방역수칙이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됐지만 확산세가 안심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예방접종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고 개인의 생활방역 수칙은 확실하게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발생이 증가하지 않고 어느 정도 최대한 발생이 우리 지역에서 안정된 상태에서 위드코로나를 맞아야 합니다."

2차 백신접종률은 대구 62.2%, 경북이 65.6%로
정부는 접종률 70%에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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