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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한파...거리 곳곳 한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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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1년 10월 17일

[앵커]
때 이른 한파에 다들 두툼한 옷차림으로 외출하셨을 텐데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청송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특보가 해제됐지만 종일 겨울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시월의 한파가 닥친 휴일 표정,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자기 몰아친 한파에 난전은 벌써 한겨울 분위깁니다.

상인들은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웅크린 채 손님을 맞고,

커다란 냄비에서 막 끓여 나온 수제비 국수는 불티나게 팔려 나갑니다.

<조영제/대구시 달서구>
어제 저녁부터 날씨가 좀 춥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부러 여기 왔어요 수제비 생각 나서.

시월의 가을은 오간데 없이 겨울로 건너 뛰면서 뜨끈한 찐빵집 앞에는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고,

두툼한 겉옷으로 무장한 행인들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영식/대구시 수성구>
어제보다는 지금 엄청 더 춥고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정말로 춥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옷을 두껍게 입고 운동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청송이 영하 1.3도를 기록했고, 대구도 3.7도에 머무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안동에서는 첫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는데, 평년보다 최대 12일 빨라진 겁니다.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 추위는 내일(18)까지 계속되겠고, 수요일부터 또 한 차례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상은/기상청 예보국 예보분석팀 기상전문관>
2차 한기 날짜가 19일 오후부터 21일 사이가 예측이 되고 있고요. 그 이후부터는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는 그런 패턴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말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고 기온 변동성이 높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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