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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염 맞서는 쿨링 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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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5월 17일

[앵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폭염을 산업 아이템으로 전환한 전국 유일의 쿨링 박람회가 엑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폭염에 맞서는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들이 선보였습니다. 박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 햇볕 아래 아파트를 재현한 모형입니다.

하얗게 칠해진 외벽의 페인트는 열을 차단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재난 대비 신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건물 내부온도를 최대 5도까지 떨어뜨려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2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김종군 / 차열도료업체 이사]
"에너지 빈곤층이라든가 탄소저감형 정부 정책을 실행하는 제품으로, 점점 더 더워지는 더위에 대비한 제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로 네번째 맞은 대구 쿨링 엑스포에는 국내 쿨 산업 기업과 기관이 2백여 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지열을 낮추는 차도 물 분사형 장치와 쿨링 포그 시스템 같은 공공재부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쿨링 키트, 새로운 여름 가전 상품까지 폭염에 맞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습니다.

[정경원 / 가전업체 상품기획팀 과장]
"기존에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최초로 소개했던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면서 소통하고자 이렇게 참가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폭염 대응 박람회인만큼 국내외 관심이 쏠렸습니다.

전국의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들이 관련 워크숍을 열었고, 영국을 비롯한 5개국 초청 수출 상담회와 쿨 산업 컨퍼런스도 마련됩니다.

[박성주 / 광주시 자연재난과]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기술들을 접하고, 우리 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기후 특성을 산업 아이템으로 전환한 쿨링 엑스포는 19일까지 엑스코에서 계속됩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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