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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서 SRT 이르면 9월부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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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년 03월 24일

[앵커]
포항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SRT가
빠르면 9월 개통됩니다.

그동안 포항 시민들은 서울역에서 이동하거나 KTX에서 SRT로 환승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국토부가 하루 4차례 포항 - 수서 간
SRT 운행을 위해 코레일과
시설 사용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 강남권에 가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내려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예 동대구나 천안, 청주에서 SRT로 환승하는 승객도 있지만
환승열차를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포항 수서간 고속열차에 대한
포항 지역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2021년 국민청원 20만 명을 넘겼고, 시민단체 등에서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의 국회 보고에서 KTX가 운행되는 동해.경전.전라선 노선에 하루 4차례 SRT를 운영하는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올 하반기부터 포항 시민들이 포항 강남을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가는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 강남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우리 동해안의 아름다운 도시 포항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열릴 것 같습니다."

국토부는 9월부터 포항 수서간 SRT 노선을 신설하기위해 코레일과 시설 사용을 협의하고 있고 노선면허 취득, 안전검증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포항 수서 구간의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그쪽 라인에 운행하는 열차를
피해가면서 운행을 해야 되고, srt는
운행을 안 하니까 신규 운행에 따른 철도 시설
사용에 대한 부분을 코레일과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국토부는 또 장기적으로 SRT 차량을 추가 구매하고 오송-평택 구간 지하에 상.하행 복선을 건설해 운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운행을 주장할 경우 앞으로 남은
허가. 승인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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