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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대구 편입안 소위 상정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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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2년 09월 21일

[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이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안이 지난 2월에 이어
또 다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법안 상정 시기가 이르다는
경북지역 의원들의 의견에 따른 건데.
오는 11월 열릴 회의가
정기국회 통과의 마지막 기횝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 심사 제1 소위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법안 상정은 양당 간사 간의 합의로 결정되는데 경북지역 의원들이 아직 상정하기에 이르다는 의견이 많아, 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만희 / 국회 행정안전위 여당 간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이) 가시적인 진행이 없는데 편입부터 먼저 처리한다는 게 조금 시기적으로 빠르다는 게 우리 의원들 대부분의 생각들이었어요."

지난 2월에 이어 또 다시
소위 안건으로도 다뤄지지 않은 건데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11월 소위원회가 마지막입니다.

이에 따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시.도당 위원장, 행안위 간사, 군위 군수가
다음 주 모임을 갖고 군위 대구 편입안 처리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은
통합신공항 신속 추진의 절박성을 강조하는 한편
군위 편입으로 인한 경북 국회의원 정수 감소 주장을 반박하며 11월 소위 상정을 강력히 주장할 계획입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경북의 일부 의원 중에 좀 생각이 다른 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기는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9월에는 안 됐고 11월에는 소위에 반드시 올라가고 통과됩니다. 그것은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 하고도 이야기가 된 그런 이야기입니다."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당시
군위 편입에 동의해놓고 이제 와서 시기를 문제 삼는 경북지역 의원들의 행보는 지역 정치권의 신뢰 상실은 물론 구심점 부재라는 지적입니다.

[김종욱 / 정치평론가]
"개별적인 의원들의 이익들을 서로 소위 품앗이처럼 도와주기 위한 하나의 담합 형태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건 지역 주민들의 의사 또는 지역 발전이라고 하는 미래보다는 개별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측면이기 때문에 매우 안 좋은 방식인 거죠."

[스탠딩]
" 정치적 존재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핵심 현안에서 조차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 정치권의 모습에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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