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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강풍 피해 잇따라...농작물 337ha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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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09월 19일

[앵커]
태풍 힌남노에 이어 찾아온 태풍 난마돌은
대구. 경북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물러갔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많은 비를 몰고 왔던 태풍 힌남노와 달리
태풍 난마돌이 덮친 대구와 경북에는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졌던 포항과 경주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3m에서 30m 가까이 불었고
울릉도에서는 초속 34.1m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주시 안강읍 아파트 공사장 철제 가림막이 맥없이 쓰러졌고, 경주시 구정동 한 원룸 건물 주차장의 천장 패널이 뜯겨 나갔습니다.

[김정욱 / 경주소방서 불국사 119안전센터 팀장]
"(패널을) 로프로 고정하려고 하였으나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패널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제거 조치했습니다."

또 경주시 용강동에서는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포항에서는 병원 건물 7층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경주 감포읍 전동천이 범람하면서 50여 m 다리가 침수됐지만, 순찰 중이던 119 특수대응단이 신속하게 차량을 통제해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윤호 / 경북119특수 대응단]
"발목만 잠겨도 위험하니까 어느 정도의 물살이
보인다면 도로를 우회하시든지 아니면 가지 않을 것을 권해드리면서 차량을 돌려보냈습니다."

대구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과 관련해 모두 51건의 시설물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또 포항시 장기면과 흥해읍, 청하면의
논 326헥타르에서 벼가 쓰러졌고
사과밭 11헥타르에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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