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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의 기적, 청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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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2년 08월 11일

[앵커]
전국의 청년음악가 백 명이 1주일 동안
대구에 모여 집중 연습한 뒤 공연을 선보이는 청년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가
올해로 네 돌을 맞았습니다.

대구 콘서트하우스 공연을 앞두고 마무리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을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17살에서 29살의 청년 음악가 백 명이 오케스트라 총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2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오늘 저녁 공연을 위해 5일부터
개인 연습과 파트 연습, 연주곡 강의와
총연습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왔습니다.

청년 음악가들은 지휘자 윌슨 웅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등 정상급 음악가들과
호흡을 맞추며 꿈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미지 / 이화여대 대학원생]
"지휘나 연주가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아서 제가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서 진짜 재밌다 이렇게 느끼고 이런 게 오케스트라구나 (생각했습니다)"

공연 레퍼토리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말러의 교향곡 1번.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의 조언을 받고
생애 첫 대형 공연을 앞둔 학생은 긴장과 기대를 드러냅니다.

[신호연 / 경북예고 2학년]
"말러라는 대곡을 제가 고등학교때 연주해 본다는 그런 기대감과 설렘, 설레는 마음으로 온 것 같습니다."

대구 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청년오케스트라 육성프로젝트는 올해 4회째로
단원 선발 오디션 평균 경쟁률 4;1,
일부 파트는 7;1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구경북 이외 지역 지원자가
절반을 넘어섰고 이전 참가자 26명이
다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 김진우 /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기획팀장]
"학생들이 4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그제서야 오케스트라에 대한 실질적 고민이 시작되는데 그때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저희가 오케스트라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했습니다)"

연령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1주일간 기적을 이루는
청년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청년음악가들에게 전문가의 조언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전문음악가 양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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