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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짓 40대 전자발찌 끊고 도주..경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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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08월 08일

[앵커]
대구에서 성범죄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과 교정당국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차고 노래주점에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강도 짓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대현동 한 노래주점입니다.

지난 7일 밤 11시 15분 쯤
한 남성이 흉기로 이 곳 가게 주인을 위협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흉기를 들고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은
성관련 강력범죄로 복역한 뒤 출소한
40살 남성 A씨.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직후 A씨는 택시를 타고 20분 가량 이동해
대구시 태전동으로 달아났습니다.

[스탠딩]
이 남성은 범행장소로부터 10km 가량 떨어진
이 곳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끓고 잠적했는데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에어컨 수리공인 A씨는 회사 공구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절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관계자]
"태전동 쪽에 회사가 있는데 그 앞에서 발견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절단기 같은데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는
A씨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얼굴을 공개하고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5년동안 전자발찌 부착자의
성폭력 재범건수는 291건으로 서울.경기를
제외하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2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전자발찌 훼손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어
전자발찌 부착자들에 대한 보호관찰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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