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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어린이날 대면행사.. 맘껏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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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2년 05월 05일

[앵커]

거리두기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3년만에 어린이날 대면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놀이공원과 어린이날 체험행사장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일에도 한산했던 놀이공원이
어린이와 가족들로 북적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모처럼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은 싱글벙글 웃고 뛰놀며 신바람이 났고
놀이기구 앞에 만들어진 대기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길어집니다.

그늘 밑에 자리잡은 가족들은
정성껏 만들어 온 도시락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웃음 꽃을 피우고 어린이날을 맞아
소원도 빌어봅니다.

< 하민재 /평산초 5 >
(어린이날 소원 3가지?)
"게임하는 것, 친구들과 함께 계속 노는 것, 가족들과 여행가는 것(을 가장 하고 싶어요.)"

코로나19가 2년 넘게 계속된 만큼
아직 마스크를 쓰고 활동도 조심하지만
오랜만에 바깥에서 마음껏 즐기는 시간은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소중합니다.

< 백가인 /옥곡초 4 >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미있게 놀고 다 놀고 나서 영화관가서 영화도 재미있게 보고 하면서 놀고 싶어요."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는
기상과학 퀴즈와 날씨 주제 체험 등
미션을 수행하는 어린이날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날씨 기호를 익히고 원하는 날씨 과녁을
맞추거나 측우기 모양의 헬멧 안에
공을 던져넣는가 하면 게임을 통해
바람과 저기압의 원리도 익힙니다.

< 박현구 / 대구시 만촌동>
"기상에 대해서 한 번 알려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찾아오게 되었고.. 처음왔는데 생각보다 좋고 날씨도 좋고 프로그램도 알찬 것 같아서(만족스럽습니다.)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과 경북도청 일대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경북 어린이 백 명의 꿈과 바람을 담은 타임캡슐이
경북도청 문화마당에 묻혔고 천년숲에서는 희망풍선 날리기와 소원나무, 페이스페인팅이 펼쳐졌습니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선포한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 논 오늘 하루도 소중하지만 권리의 주체로 존중받으며
바르고 슬기롭게 자라도록 돕는
어른들의 이해와 포용이 필요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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