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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은 시간문제 동네의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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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01월 05일

[앵커] 그럼에도 정부가 방역패스를 이어가겠다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우세종이 될거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대구시와 의사회는 이에 대비해 재택치료에 동네의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늘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가 112명, 경북 97명 늘었습니다.

백 명을 훌쩍 넘었던 최근 한달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주만에 132명으로 늘었고 경북도 어제 17명이 추가되면서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는 북구어린이집 외에 달서구 지인모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고 경북도 경산과, 구미, 성주, 칠곡 등에서 감염자가 나온 만큼 특정집단을 벗어난 지역사회 전파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오미크론 변이가) 언젠가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시기가 언제이냐.. 시기를 늦추고 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3-4배정도 빠르지만 치사율은 독감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경증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는 건데 이미 대구경북 확진자 천 명 정도가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의사회는 재택치료에 동네의원을 참여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재택치료자 규모 증가에 대비해 확진자가 사는 동네의원의 의사가 비대면 진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확진자를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의사회는 재택치료 지원단을 구성한 뒤 1차 참여인원 규모와 각 구군 보건소 연계방안 등 대구시와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용한/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제일 중요한 게 기존 환자들도 있고 코로나 환자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이고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게 되면 큰 병원은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의료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와 대구시의 보건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남효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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