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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닷새째 100명대..경북 이틀째 7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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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1년 09월 29일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낙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어제) 0시 기준,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신규 확진자가 76명 추가됐습니다.

서구 노래방과 달성군 유흥주점
외국인 종업원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4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했던
이들 업소가 3밀 환경인데다
추석 연휴를 맞아 결혼식과 돌잔치 등
모임이 많아 대규모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 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수기(명부 작성) 잘 안 하고 전화도 자기 전화도 아닌 경우도 많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빨리 검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을, 검사를 한 번 더 임해달라는 것을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7명도 확진됐는데
2명은 달서구의 산후조리원 직원으로 확인돼
산모와 신생아들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 2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8명 등
대구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유연 근무제 등
추가 방역 대책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장상수 / 대구시의회 의장>
"(공무원들이) 유연제 근무를 해서 한 시간을 당긴다든지 또 한 시간을 더 늦춘다든지 이렇게 하면 대중교통이라든지 지하철 이런 부분들이 밀집도가 많이 좋아질(낮아질) 것 같아요."

경북은 포항에서 유흥업소 관련 외국인 종업원 등 19명을 포함해 32명이 확진됐고
경산 10명, 경주와 칠곡 각각 7명 등
이틀 연속 70명을 웃돌았습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26명, 경북 75명이며
0시 이후는 대구 102명, 경북 84명 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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