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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로컬푸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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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1년 09월 28일

[앵커]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인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5년 전 대구시 북구에 문을 연
로컬푸드 매장.

이른 오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200명이던 고객이
코로나19 이후 늘기 시작해
지난해 400명, 올해는 500명 선으로
갈수록 증가합니다.

<모미영/로컬푸드 매장 고객>
"신선해서 오는 것도 있고요.
가격대도 괜찮고 싸고 그래서 자주 오는 편입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다른 로컬푸드 매장들도 사정은 비슷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매출이
20~30% 정도 늘었습니다.

외식 수요가 준 대신 가정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가정식 비중이 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문성훈/'농부장터' 협동조합 총괄실장>
"안전성 검증을 통해서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한다라는 부분이 로컬푸드의 가장 큰 장점이고요. 그 다음에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라는 부분도 소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 10개 로컬푸드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합회를 조직하고
판로 공동 개척에 나섰습니다.

<브리지>
대구시도 조만간 이곳 대구기업명품관 1층에
460제곱미터 규모로 로컬푸드 판매장을 마련하고
로컬푸드 협동조합연합회에 운영을 맡길 예정입니다.

<윤정희/대구시 사회적경제육성팀장>
"시민들은 생활 가까이에서 품질 좋은
로컬푸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로컬푸드 협동조합은 공동 판매라든지
유통으로 인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로컬푸드 규모나 매출 면에서
대구시는 6대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보다 다각적인 로컬푸드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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