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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약기업'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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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1년 09월 23일

[앵커]
코로나19 사태와 장기 불황 탓에
수입으로 대출 이자를 못내는
이른바 취약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대구는 두 배 이상 급증했고
경북도 70%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폐업 위기에 내몰린
중소기업이 많다는 이야깁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른바 취약기업은
적자가 3년 연속 발생하거나 자본 잠식 상태, 그리고 수입으로 이자도 못 내는 중소기업을 말합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CG) 대구는 지난 2016년 134개에서
2018년 167개, 지난해는 250개,
올 7월까지는 277개로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CG) 경북도 마찬가집니다.
2016년 175개, 2018년 238개,
지난해 281개, 그리고 올 7월까지 296개로
70% 정도 늘었습니다.

CG) 특히 올해 들어 이들 가운데
취약기업 요건이
두 가지 이상 중복되거나 3가지 모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대구는 101개, 경북은 82개나 됩니다.

정부가 다양한 금융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은행에 돈 빌리고 정부 지원금 받아 가지고 이른바 대출백신 맞아서 겨우 겨우 유지하는
중소기업이 지금 폐업위기에 몰려있습니다.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는 작은 기업 이야기 하면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CG) 또 내년도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관련
정부 예산안 10조 6천억 원 가운데 융자.보증 등이 87%를 차지해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법 개정 등을 통해
기업 특성과 탄소 중립이나 ESG 같은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금은 업종전환을 해야만 사업전환으로 인정을 해줍니다.지금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내용 중 한개가 이제 품목을 전환하더라도,또 생산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가 있더라도 사업전환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지금 제도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쇼크와
장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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