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병동*요양병원 집단 감염 발생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1년 11월 25일

[앵커]
문경 진폐병동과 대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진폐병동은 18명, 요양병원은 37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들이 고령에다 기저질환까지 있어
건강 상태가 걱정입니다.

한편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진폐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문경의 한 진폐병동입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동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환자를 돌보던 가족이 확진돼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25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는 60대 이상 고령으로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윤환/문경시장>
"호흡기에 취약한 환자임을 감안하여
건강 상태를 살펴 신속하게
경북도 지정 전담병운으로 이송하며..."

대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종사자 등 3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9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입니다.

방역 당국은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원 코호트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진폐병동과 요양병원의 경우
대부분 고령이고 기저 질환까지 있어
환자들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대구와 문경 등에서
백신을 맞지 않는 학생들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81명, 경북 98명으로 모두 179명입니다.

대구 수성구 체육시설과 중구 목욕탕,
구미 태국 지인 모임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가 백신 미접종자와 고령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